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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쥬스 "발달지연 아들, 어린이집서 학대 당했다"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0.07.0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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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쥬스. /사진제공=브랜뉴뮤직DJ쥬스. /사진제공=브랜뉴뮤직




작곡가인 DJ 쥬스가 자신의 둘째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DJ 쥬스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저희 가족에게 고통이 찾아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둘째 아이가 발달지연이 있어서 말도 못하고 의사소통도 힘든데 어린이집에서 학대를 당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어린이집 원장이 '왜 어린이집에 상의도 없이 신고하셨어요?'라고 말했다. 사건은 조사 중이지만 참고 참다 이제서야 청원 글을 올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DJ쥬스는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저희 아이가 아동학대를 당했습니다. 관련자들 처벌해 주세요'라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청원에는 9일 오전 6시 10분 기준 6057명이 동의했다.

그는 청원 글에서 "둘째 아이가 장애등급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일반 아동이 아니다. 엄마, 아빠 정도의 말 밖에 못하고 발달이 늦어서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언어 지연과 인지 지연 판정을 받았다"라며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둘째 아이가 학대를 받았음을 알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DJ 쥬스는 "워낙 활발한 턱에 이곳저곳 멍이 들어서 처음에는 가볍게 넘겼는데 가끔 심한 멍이 발견될 때도 있었다"라며 "어린이집 원장에게 CCTV를 확인할 수 있냐고 물었고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와야 확인이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것은 잘못된 안내였다. 부모 동의를 구해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원장은 우리에게 알려주지도 않았고 공지도 안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CCTV를 확인했을 때 이상한 장면은 없었지만 이후 아동보호기관에서 학대 신고를 받았고 경찰 및 관련 부서 직원을 통해 아동학대 정황을 포착했다"라며 "선생님들에게 지금이라도 사실을 말하면 용서해 주겠다고 했지만 인정도 안했고 사과도 안 했다. 하지만 가해자는 학대 장면을 보고 나서 찾아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사과를 하고 싶다며 종이에 편지와 젤리를 사 가지고 왔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DJ 쥬스는 "그 가해자가 아이를 밀치고 낮잠을 자지 않는다며 앉은뱅이 책상 아래에 집어넣고 못 나오게 했다. 그 사람을 보는 것 자체가 고통이고 학대를 당한 아이가 그 사람을 볼까봐 놀이터도 마음대로 나갈 수 없었다"라며 "경찰 조사 결과 원장도 이를 은폐하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사건 접수가 3월인데 아직도 조사 중이다. 원장은 아직도 어린이집 업무를 보고 있다"라며 "하루빨리 처벌이 가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린이집 원장의 해임을 요청한다"라며 글을 맺었다.

한편 경찰은 DJ 쥬스의 아들에 대한 학대 혐의를 받는 전직 보육교사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어린이집 원장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대상으로 보고 관련 기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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