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라스' 고은아, 미르와 유튜브하며 공황장애 증상 호전…'신의 한 수'

뉴스1 제공 2020.07.09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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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 뉴스1MBC '라디오스타'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고은아가 유튜브를 통해 공황장애를 극복해 나가고 있는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고은아가 게스트로 등장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고은아는 동생인 엠블랙 출신 미르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등장하면서 '본캐 방효진'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거침없이 드러내 많은 인기를 끌어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했다.



고은아는 "고은아로 계속 활동하다가 유튜브 시작하고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니까 방효진으로 더 불린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유튜브에 나온 모습을 보고, 지인들은 여전히 '내숭을 떨고 있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은아는 "솔직히 지금 어떻게 진실되게 보여줘야 하나. 미르가 자체적으로 검열한다"며 놀라움을 더했다.

고은아는 어떻게 본모습을 숨기고 배우 고은아로 살아왔냐는 질문에 "그래서 많이 힘들었었다. 공황장애가 생겼다. 제 모습을 감추다 보니"라고 속내를 밝혔다. 고은아는 공황장애로 인해 시사회, 영화제 참석을 많이 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영화제에 참석할 당시에도 너무 떨어 구두가 벗겨질까 다리 모두에 테이핑을 해야 했고, 이로 인해 롱드레스를 입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은아는 "솔직히 유튜브 하면서 (본모습을) 보여주니까 조금 나아지고 있다"고 털어놓으면서 연예인이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았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고은아는 "미르가 유튜브로 저를 이끈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며 동생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고은아는 첫 유튜브 콘텐츠에서 과거 방송에서 남동생인 미르와 뽀뽀를 했던 장면을 해명하며 화제를 모았던 것에 대해 설명했다. 고은아는 가족과 함께 하는 첫 예능에서 미르와 뽀뽀를 하며 수많은 오해와 악플에 시달렸고, 이에 대해 "너무 어렸고, (방송국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이 많았다. 저희는 절대 스킨십이 없는 가족이다"며 다시 해명했다. 고은아는 "솔직하게 해명하니까 오해해서 미안하다는 댓글이 많았다"고 전했다.

'라디오스타'가 마지막 방송활동이 될지도 모른다고 전한 고은아는 미르 역시 개인방송 제작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도른자' 특집으로 꾸며져 고은아 외에도 탁재훈, 이은결, 빅터한이 출연, 이지혜가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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