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보코하람 공격에 군인 23명 등 40명 숨져(종합)

뉴스1 제공 2020.07.0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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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의 보코하람 대원들. © AFP=뉴스1나이지리아의 보코하람 대원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이두구리(市) 외곽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과 군대의 충돌로 양측에서 40명이 숨졌다.



AFP통신은 현지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두구리에서 40km 떨어진 도로에서 보코하람 대원들이 매복 공격을 가해 나이지리아 군인 23명이 살해됐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순찰 작전을 마치고 마이두구리로 귀환하던 나이지리아군 호송차량이 공격을 받아 최소 23명이 사망했고,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군은 성명을 내고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6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군은 또 즉각 반격에 나서 보코하람 대원 17명을 사살했다고 덧붙였다.

보코하람은 '서양식 교육은 죄악'이라는 뜻으로, 2009년부터 이슬람 신정 국가 건설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나이지리아 북동부를 중심으로 테러활동을 벌이고 있다.

AFP통신은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지난 10여년간 지속된 분쟁으로 약 3만6000명이 살해되고 200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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