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ON 출범 이후 매출 효자상품 '의류' 아닌 '가전'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20.07.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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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가전제품도 온라인으로, '하이마트'와 시너지..13일부터 '여름철 우리집 필수 가전 어메이징 위크'

롯데e커머스는 홈코노미족을 겨냥,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여름철 우리 집 필수 가전 어메이징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롯데쇼핑롯데e커머스는 홈코노미족을 겨냥,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여름철 우리 집 필수 가전 어메이징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ON)에서 가전 매출이 의류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9일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부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출범한 롯데온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상품은 가전이었다.

가전 매출은 전체 매출의 20.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7% 오른 것이다.



2018년과 지난해 5~6월의 매출이 가장 높았던 품목이 의류였던 점을 감안하면, 롯데온 출범 이후 통합한 계열사 중 하이마트와의 시너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몰의 경우, 비교적 중저가인 의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고가의 가전 상품 구매 트렌드가 오프라인 위주에서 온라인이 추가되며, 온라인몰에서 가전 상품의 입지가 크게 올라섰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쇼핑몰이나 SNS 등에 올라온 제품의 사진이나 영상, 또 상세 가격이나 특징을 ‘랜선 체험’이 가능하다"며 "온라인에서 고가 상품 구매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크게 낮아졌다"고 전했다.

이에 롯데e커머스는 홈코노미족을 겨냥,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여름철 우리 집 필수 가전 어메이징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더위 날릴 에어컨'을 테마로 에어컨을 할인 판매하고 대형 TV와 냉장고도 특가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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