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위치한 LG폴리머스인디아의 전신은 LG화학이 1996년 인수한 인도 최대 폴리스티렌(PS) 수지 제조업체 '힌두스탄 폴리머'다. 근무 직원은 300여명이었다. 대부분 현지 인력이며 한국인 직원은 정 법인장 등을 포함한 5명이다.
사고 경위를 조사한 주 정부는 전일 성명을 통해 회사 관리 태만과 과실 탓에 사고가 났다고 지적했다. 주 정부는 공장을 사람이 적은 곳으로 이전하라는 권고도 했다.
이 같은 주 정부 지적 직후 경찰은 현지 직원 체포에 나섰다. 경찰 수사가 본격화한 셈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그동안 사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으며 앞으로도 성실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유가족과 피해자를 위해서도 정부 기관과 협의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