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21일 임시대위원대회서 임단협 요구안 확정

뉴스1 제공 2020.07.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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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상견례와 본교섭은 여름휴가 이후 가능

현대차 노사의  지난해 상견례 모습 .© 뉴스1현대차 노사의 지난해 상견례 모습 .©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요구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교섭 준비에 돌입한다.

하지만 노사간의 요구안 검토 등의 준비 과정을 고려하면 노사의 실제 교섭을 여름휴가 이후 시작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노조는 오는 21일 열리는 139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올해 임금 요구안을 포함한 주요 현안을 최종 확정한다고 8일 밝혔다.



노조는 앞서 지난 6일 올해 임단협 요구안 마련을 위한 임시대대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21일로 연기했다.

노조는 대신 단체교섭 요구안 마련을 위한 각종 수련회와 기획 및 정책위원회 등을 열고 임단협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이번 임시대위원대회에서 임단협 요구안이 확정되면 노조는 이를 사측에 전달하고, 약 2주간의 검토를 거친 뒤 노사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교섭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올해는 예년보다 3달 가까이 늦은 여름휴가 이후인 8월 중순에나 노사의 상견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울산까지 확산될 경우 21일 임시대위원대회 개최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변경될 가능성도 높다.


노조 관계자는 "여름휴가 전 임단협 상견례와 경영설명회를 마무리하고 여름 휴가 이후에는 본격적인 교섭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현재 임단협 요구안 마련은 마무리 단계로 최종 심의·의결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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