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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비디오스타'를 연출하는 이유정 PD는 8일 뉴스1에 양준일을 섭외한 이유와 관련해 "양준일씨 섭외는 계속 진행했었는데 한국에 들어오셨던 날부터 인사드리고 출연을 얘기 하던 중이었다"며 "토크쇼 특성상 선점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 타 방송에서 이슈를 먼저 가져가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우선 '비디오스타'는 양준일씨 신곡 발표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 PD는 "시청자 분들이 궁금해 하신다는 점에서 이런 얘기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여쭤봤을때 '그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물어보시면 솔직하게 답하겠다'고 하시더라"며 "어제 방송에서도 이야기했듯 양준일씨는 본인이 연예인으로 살아가고 있고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살기 때문에 유명해서 내는 세금, '유명세'를 치러야 하는 부분에 대해 당연하다 생각하시더라"고도 덧붙였다.
이유정 PD가 본 양준일의 인상적이었던 점은 순수한 매력이었다. 그는 "탑골 지디'라고 많이 부르시지 않나, 생각이나 음악도 유니크하시고 그와중에 순수한 면이 있으신 것 같다"며 "어떻게 보면 출연진과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어색하실 수 있는데 전혀 그런 느낌 없이 잘 어울리시더라"라고 밝혔다. 또한 "공민지씨와 즉석 컬래버레이션을 했을 때도 전혀 어색함 없을 정도였고, 마인드도 자유로우시고 아티스트 감각도 높으신 것 같다"라며 "새로 발표하는 음악도 요즘 젊은 아티스트들과 호흡되는 감성을 갖고 계시구나했다"고 덧붙였다.
이 PD는 "무엇보다 팬들에 대한 의리와 애정이 엄청나시고, 그래서 오래가지 않나 생각했다"며 "김숙씨도 팬이라며 LP를 갖고 오셨는데 거기에 사인도 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적인 면도 봤다"라고 했다. 이어 "김숙씨는 '꿈을 이뤘다'고 하는데, 양준일씨와 만나기도 만났지만 20년 만에 사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모든 꿈을 이뤘다고 행복해했다"라며 "양준일씨와도 '리베카' 무대를 꾸미고 성덕이라며 행복해 했는데 이제껏 본 김숙씨 모습 중에서 가장 밝았고 가장 깊어진 보조개를 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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