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 재개하나…다시 달리는 남북경협株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0.07.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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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밝히면서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후 2시30분 기준 조비 (12,630원 ▲140 +1.12%) 주가는 전일 대비 1400원(6.85%) 상승한 2만1850원에 거래 중이다. 조비의 모회사 경농 (9,950원 ▼10 -0.10%) 역시 600원(4.78%) 오른 1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비와 경농은 비료·농약 제조업체로 남북 경협의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금강산에 리조트 운영권을 보유한 아난티 (5,830원 ▲80 +1.39%)는 1%대 상승 중이고 북한 개성에 공장이 있는 신원 (1,390원 ▲66 +4.98%)은 3%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좋은사람들 (1,449원 ▲108 +8.05%), 인디에프 (849원 ▲11 +1.31%), 현대엘리베이 (42,500원 ▲300 +0.71%)터, 현대건설 (32,950원 ▲800 +2.49%), 제이에스티나 (1,912원 ▼16 -0.83%) 등 남북 경협주 대부분이 상승세다.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남북 경협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년간 여러 만남을 통해 내린 결론이 있다"며 "그 비전은 더 견고한 한반도 평화, 한반도 핵무기 제거, 한국 사람들을 위한 더 밝은 미래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 위원장이 이런 사안에 협상할 준비가 됐다면 우리도 준비가 돼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로운 결과 도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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