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 "팔로워의 크기가 리더의 크기"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0.07.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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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은행장이 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리더의 역할'과 관련해 강연하는 모습./사진제공=신한은행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리더의 역할'과 관련해 강연하는 모습./사진제공=신한은행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리더의 역할'과 관련해 강연하는 모습./사진제공=신한은행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리더의 역할'과 관련해 강연하는 모습./사진제공=신한은행
“리더의 크기는 팔로워의 크기로 결정됩니다. 교육보다는 리더의 행동을 통해 신한의 비전을 보여줘야 합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7일 임원과 부서장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한 유튜브 강연에서 리더의 역할에 대해 한 말이다. 강연은 ‘애프터 코로나’ 시대 지속가능한 은행을 만들고자 준비했다.

진 행장은 “세상은 ‘비포 코로나’와 ‘애프터 코로나’로 나뉘는데 코로나 확산에 대처하는 여러 국가의 사례를 보면 선진, 일류의 기준이 변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은행을 국가에 빗대 리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류 국가의 기준은 공동체의 지속 가능을 위해 헌신, 절제하는 시민의 존재 여부에 달렸다”며 “그러기 위해선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리더상과 관련해서는 ‘행동’과 ‘소통’을 키워드로 꼽았다. 진 행장은 “리더는 기업문화에 대해 교육을 하기보다는 행동을 통해 신한의 비전이 무엇인지, 신한이 어떻게 가야 하는지 경험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결국 리더의 크기는 팔로워의 크기로 결정되는 만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많은 팔로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신한의 기업문화에 대해서는 ‘고정되지 않고 시대 흐름과 리더의 행동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직 역시 완성형이 아닌 진행형이 돼야 하며 개방적이고 유연한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매년 7월 기업문화를 주제로 전직원이 함께하는 ‘컬처 위크’(Culture Week)를 진행한다. 올해는 그 첫 번째 순서로 진 행장의 리더십 강연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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