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노조, 임금교섭 사측에 위임..56년 무분규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0.07.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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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환 쌍용양회 노동조합위원장(왼쪽)과 홍사승 쌍용양회 회장이 지난 7일 '2020 임금협약 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쌍용양회최동환 쌍용양회 노동조합위원장(왼쪽)과 홍사승 쌍용양회 회장이 지난 7일 '2020 임금협약 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쌍용양회


쌍용양회 (7,000원 0.00%)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조정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경영위기를 함꼐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자는데 노사 양측이 뜻을 모았다.

쌍용양회는 지난 7일 홍사승 회장과 최동환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의 임금조정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하는 '2020년 임금협약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체결식에서 "회사가 지난 수년간 국내 시멘트업계 유일의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이어오는 등 의미있는 경영성과를 달성해 왔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회사가 목표로 하는 초우량 지속가능발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도 힘을 보태겠다는 의미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선택했다"고 했다.



한편, 쌍용양회는 상생과 화합의 협력적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1964년 노동조합 창립 이후 56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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