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쓸 SW, 담합으로 입찰 따낸 업체들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2020.07.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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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2020.6.18/뉴스1(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2020.6.18/뉴스1


공정거래위원회는 교육청이 발주한 업무용 소프트웨어 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12개 기업에 과징금 총 4억5600만원을 부과했다고 8일 밝혔다.

과거에는 각 학교가 수의계약으로 소프트웨어를 구매했지만 2016년부터 시·도 교육청 입찰을 통한 일괄 구매로 방식이 변경됐다. 닷넷소프트, 성화아이앤티 등 12개 기업은 2016~2017년 11개 시·도 교육청이 실시한 총 17건 구매 입찰에 참여하며 낙찰 예정사, 들러리사, 투찰 가격을 미리 정하는 방식으로 담합했다. 이들은 17건을 모두 낙찰받았고, 평균 낙찰률은 98.4%에 달했다.



공정위는 “담합 감시를 위해 조달청 등 12개 기관으로부터 입찰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랜드, 한전KDN, 에스알도 정보제공기관에 추가해 감시 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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