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연속 호실적에 하반기 눈높이↑-키움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7.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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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8일 LG전자 (91,200원 ▼1,400 -1.51%)에 대해 하반기 실적 눈높이를 상향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줄어든 493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4058억원)을 웃돌았다"며 "팬데믹 국면에서 2개 분기 연속 호실적인데, 그만큼 가전의 확고한 경쟁력과 전사적 비용 관리 능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글로벌 재확산 우려가 있으나 가전, TV, 스마트폰 등 주요 세트 수요는 3분기부터 전년 동기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 오른 79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가전은 건강가전 중심 프리미엄 주도권을 유지하고, TV는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의 본격 가동을 계기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공급을 확대해 제품 믹스가 향상될 것"이라며 "자동차 부품도 극도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내년까지 시야를 넓히면 자동차부품은 전기차 위주로 성장 사이클에 복귀하며 적자 폭을 크게 줄이고, TV는 이연된 대형 스포츠 이벤트 효과가 더해지며, 영역에서 성장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전사적인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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