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cm·43kg '개미허리' 서예지, 비키니 못 입는 사연은?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0.07.0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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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사진 =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남다른 몸매를 과시하며 '개미허리'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서예지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서예지는 지난 5일 방송된 tvN의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6회분에서 허리 라인이 강조된 핑크색 투피스를 입고 열연했다. 방송 이후 프로필상 169cm, 43kg로 알려진 서예지의 얇은 허리 라인이 많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서예지는 2017년 3월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 몸매를 드러내는 비키니를 입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서예지는 스페인 유학 시절을 언급하며 "같이 사는 할머니가 수영장에 가고 싶어했는데, 나는 비키니가 없어 가지 못한다고 했다. 그런데 할머니가 속옷 서랍을 열더니 이것도 비키니고, 이것도 비키니다"라고 말했다.

서예지는 "속옷 위아래 색깔이 달라 누가 봐도 비키니가 아닌 속옷이었다"라며 "그래도 할머니가 '수영장에 아무도 없다'고 말씀하시는데다, 오죽 가고 싶었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속옷 차림으로 수영을 했다"고 말했다.



서예지는 "그런데 10분 뒤에 스페인 남자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왔다"며 "갑자기 할머니가 나를 향해 '얘를 좀 봐라. 속옷만 입고 왔다'며 비웃었다. 그 경험 때문에 비키니에 대한 거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서예지는 2013년 SK텔레콤·삼성전자 등 광고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시트콤 '감자별' 영화 '암전'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 왔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양자물리학' 이후 서예지의 2년 만의 복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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