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2Q 실적 예상 웃돌 것-하이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0.07.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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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8일 한솔케미칼 (190,800원 0.0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530억원, 영업이익이 21% 늘어난 3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향 과산화수소, 전구체 부문 출하가 서버 중심의 업황 호조세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코로나19(COVID-19)로 상반기 동안 일시적인 공급차질, TV 수요 부진, 패널 재고 상승 등 최악의 상황을 겪은 디스플레이 업황은 하반기에 회복될 일만 남았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6390억원,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138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솔케미칼은 또 이차전지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 등과 섞여 점착제 역할) 소재를 오랜 기간에 걸쳐 국산화에 성공해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진출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언론에 따르면 삼성SDI와 함께 실리콘계 음극활물질도 제품 양산을 계획 중"이라며 "한솔케미칼이 실리콘계 음극재까지 양산하기 시작한다면 본격적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 다각화를 통해 확실한 중장기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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