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목표가 14% 상향, 2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전망 - 이베스트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7.0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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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LG화학 (372,000원 ▼6,000 -1.59%)의 목표가를 종전 52만5000원에서 60만원으로 14.3% 상향했다. 석유화학 부문과 전지부문의 이익이 종전 기대치보다 더 클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51만6000원이다.

이안나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7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고 영업이익은 3653억원으로 31%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영업이익 기준 기존 컨센서스(복수 증권사 전망치 평균) 3463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라며 "기존 추정치보다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폭이 클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은 저가 납사 투입효과가 2분기에 전부 반영됐고 제품 수요 부문에서는 ABS, PE수요가 견조했다"며 "전지 부문에서는 당사 추정 중 소형부문이 기존 추정보다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중국내 테슬라 출하량 성장에 따라 소형전지 부문의 외형확대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다만 전기차 부문에 대한 영업이익 소폭 적자 예상에 대한 추정치(영업이익률 -1.5%)는 유지한다"며 "전기차(EV) 부문에서 폴란드 수율이 올라오면 흑자전환이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고 전기차 부문 비용에 대한 BEP(손익분기점)을 기준으로 할 때 폴란드 수율이 잡히면 적자폭을 감소시킬 뿐 흑자전환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LG화학 효율화 작업의 빠른 진행과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들이 빠르게 진행되며 원가절감 효과를 앞당겨 반영해줬다"며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PVC, ABS 중심으로, 전지 부문에서는 빠른 외형확대, 첨단소재 부문의 효율화 작업 및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 재편 등으로 향후 주가 흐름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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