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인터코스 지분 매각…"화장품 브랜딩에 집중"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0.07.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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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지분 50% 172억원에 매각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연작' 화장품 타임스퀘어 매장 전경/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연작' 화장품 타임스퀘어 매장 전경/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 (17,410원 ▼400 -2.25%)이 보유 중이던 화장품 제조업체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지분 50%를 인터코스에 전량 매각했다. 화장품 제조·생산·개발(ODM) 보다는 브랜딩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7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6월30일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지분 50%를 인터코스에 172억2000만원에 전량 매각했다.



지난 2015년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는 50대 50의 비율로 공동 출자해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인터코스는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신세계인터 측은 "그동안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 각자의 핵심 역량에 집중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협의했다"며 "향후에도 전략적 제휴 관계를 지속해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터코스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한방 화장품인 연작을 비롯해 비디비치의 제품 일부의 제조하고 있다.

이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합작법인을 통해 화장품 제조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했으며 앞으로는 브랜드 사업 강화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신규 브랜드 인수 및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기술혁신센터를 통해 원천기술 확보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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