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틱톡의 이번 결정에 대해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홍콩보안법으로 인해 홍콩이 완전히 중국의 관할에 속하게 될 수 있어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틱톡은 중국에 사용자 정보가 저장되지 않으며 당국에 정보를 주지 않겠다고 해명해왔지만, 홍콩보안법이 제정되자 더 큰 의심을 우려해 시장 탈출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팡커청 홍콩중문대학교 교수는 이에 대해 "국제화를 시도하는 중국 기업들이 직면한 딜레마를 보여준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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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팡 교수는 "현지(다른 나라) 정책을 따르면서도 중국 정부 및 국민을 불쾌하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는데, 틱톡은 이미 이러한 전략으로 '이중 서비스'를 하고 있다.
틱톡은 중국 내에서 '더우인'(抖音)이라는 이름으로 별도 서비스 중이며, 이는 해외에서 이용할 수 없지만 홍콩에서는 틱톡보다 많이 쓰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트댄스 중국 CEO(최고경영자) 장난은 "홍콩에 많은 더우인 사용자가 있다"면서 앞으로 홍콩에서 더우인을 서비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