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인도 현지 생산법인 LG폴리머스 인디아 공장 © AFP=뉴스1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는 사고가 발생한 비사카파트남 인근 LG화학 현지 생산법인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을 조사한 결과 경영진의 부주의와 경고시스템 오작동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Δ부적절한 가스저장고 설계 Δ저장탱크 정비 노후화 Δ경고 징후 무시 등 21가지 주요 사고 원인을 열거했다. 이 가운데 20가지는 기업 경영진에 책임이 있다고 적시됐다.
지난 5월7일 새벽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스티렌 가스가 새어 나오면서 반경 수킬로미터 인근 지역 주민 수백명이 가스에 질식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가운데 12명이 숨졌다.
인도환경재판소(NGT)는 가스 누출 사고 인명 피해 등에 대한 손해배상에 대비해 5억루피(약 80억원)의 공탁금을 낼 것을 LG 측에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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