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국가 기도의 날인 지난 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념식 연설을 마친 뒤 걷고 있다. 2020.5.22.
6일 미국 패션 전문지 배니티페어는 멜라니아의 측근 중 한 사람인 스테파니 윈스턴 울코프가 회고록 '멜라니아와 나'를 오는 9월 1일 출간한다고 보도했다.
BBC, 가디언에 따르면 울코프는 2016년 트럼프가 대선에 승리한 이후 멜라니아가 뉴욕 생활을 정리해 워싱턴DC로 이주하는 과정을 도왔다. 15년간 멜라니아를 가까운 거리에서 봐왔고, 2017년 초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준비부터 2018년 2월까지 퍼스트레이디의 무급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정치적인 조언도 했다.
스테파니 윈스턴 울코프/사진=AFP
'멜라니아와 나'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을 출간한 '사이먼 앤 슈스터'의 계열사인 '갤러리 북스'에서 출간한다. 가디언은 "책의 홍보문에 따르면 울프는 멜라니아 트럼프와 15년 우정의 이면을 폭로하고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백악관'에 대해 증언한다"고 전했다.
사이먼 앤 슈스터는 볼턴의 회고록에 이어 오는 14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딸인 메리가 쓴 회고록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Too Much and Never Enough)을 출간한다. 이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폭로성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