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코로나19로 악재·호재 둘다 겹쳐…목표가↑-KB증권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7.0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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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CJ (124,900원 ▲2,400 +1.96%)에 대해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악재와 호재가 겹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 목표주가는 7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높였다. 6일 종가는 9만1100원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CJ (124,900원 ▲2,400 +1.96%)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줄어든 7조 9573억원, 영업이익은 26.8% 감소한 267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CJ CGV가 코로나19에 따른 관객 감소 등으로 1분기에 이어 영업적자가 지속될 전망이고, CJ ENM도 CJ헬로비젼 매각과 방송, 영화, 음악부문 부진 지속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등은 코로나19 덕분에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간편식 매출 증가로 인한 가동률 상승 및 비용 절감 노력 등이 실적에 기여했을 것"이라며 "CJ대한통운도 국내 택배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는 3월 저점 대비 74.2% 상승하며 배당수익률은 1.6%로 낮아졌지만, 차입금 축소 등 재무구조 개선이 우선순위에 있어 적극적인 배당금 증액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상향에도 전날 종가가 목표주가를 뛰어넘으며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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