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업종 온도차, CJ제일제당·코스맥스·이마트 최선호주-유안타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7.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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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분기에도 코로나19(COVID-19) 여파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음식료 업종의 이익 모멘텀은 2분기에도 이어졌을 것으로, 화장품 업종의 이익 체력은 점차 하락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유통업도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나 점차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은정.이진협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의 2분기 합산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4% 상승하며 강세흐름이 이어졌다"며 "코로나19 영향 장기화로 HMR(간편식), 라면 등 가공식품 수요가 좋았다"고 했다. 음식료 업종 합산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8400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8200억원)을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CJ제일제당 (292,000원 ▼500 -0.17%), 차선호주로는 하이트진로 (20,500원 ▼150 -0.73%)가 각각 꼽혔다.

이들은 화장품 업종에 대해 "2분기 합산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6% 하락해 약세흐름이 이어졌다"며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3800억원으로 예상돼 컨센서스 영업이익(5000억원)을 24%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분기 대형 브랜드사는 면세 매출 감소로 부진이 불가피하며 e커머스향 신규 바이어 등 상대적으로 대안이 있는 ODM(생산자 개발생산) 기업이 실적 안정성이 높을 것"이라며 "하반기는 코로나19 영향이 다소 소강상태에 이른 만큼 추가적 이익 하향조정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화장품 업종의 최선호주는 코스맥스 (9,600원 0.00%)가, 차선호주는 LG생활건강 (386,500원 ▼5,500 -1.40%)이 각각 꼽혔다.



아울러 박.이 연구원은 유통업종에 대해 "2분기 합산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13% 하락해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며 "2분기까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며 실적부진이 이어졌고 주가 회복력도 약했던 것"이라고 했다.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2100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2900억원)을 26%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은 "대형마트 산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이마트 (68,300원 ▼100 -0.15%)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회복의 관점에서 편의점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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