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을에 학교 열어야"…美당국, 등교 지침 준비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7.07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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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 확산세 속에서도 가을학기 등교를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미국 보건당국은 이를 위한 등교 지침을 준비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학교는 가을에 열어야 한다"(SCHOOLS MUST OPEN IN THE FALL!!!)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 바이러스'의 미국 내 치명률은 세계 최저 수준"이라며 "미국 내 사망 수는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는 다시 강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날 CNN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고위 당국자를 인용, "CDC가 올해 K-12(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학생들을 물리적으로 교실에 돌려놓는 방법에 대한 새 지침 배포를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CDC 내부에선 이미 지난주 권고안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고 한다. 주말 동안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이 고위 당국자들로부터 학교 재개방 필요성에 관한 세부 사항을 보고 받았다.

CDC 당국자는 CNN에 "학교는 가장 먼저 개방되고 가장 늦게 닫혀야 한다"라며 "어린이들은 물리적으로 학교에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도미터스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300만3464명으로, 미국 전체 인구 100명 가운데 약 1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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