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서 제조업 시설 회귀 행정명령 준비"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7.07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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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 인터뷰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폭스뉴스 유튜브 계정 캡처)[서울=뉴시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 인터뷰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폭스뉴스 유튜브 계정 캡처)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등에 나가 있는 제조업 시설을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4주 동안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40년 동안 한 것보다 많은 일을 할 것"이라며 "이번 주부터 행정명령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행정명령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 그는 "우리는 중국을 다루는 방법, 미국인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제조업을 해외에서 다시 돌아오게 할 방법 등을 살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이민과 처방약 가격에 대한 여러 의제도 살필 것"이라며 "의회에서 그 일들을 처리하지 못하는 동안 우리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초 코로나19(COVID-19) 사태 발생 이후 바이러스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에 대해 공세를 퍼부어왔다. 특히 지난 5월엔 중국과의 절연을 거론하며 제조업 공급망의 '탈중국화'를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미국과 세계 나머지 부분에 엄청난 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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