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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SO발전연합회는 6일 입장문을 내고 "동반자로 유료방송 시장을 성장시켜 온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CJ ENM이 오해와 아쉬움을 극복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연합회는 CJ ENM의 수신료 20% 인상 요구에 대해 "실효적으로는 가입자당 수신료는 인상돼 왔다"고 반박했다. CJ ENM은 최근 5년간 수신료가 동결이었다고 주장하지만, 수신료 매출과 가입자 감소에도 개별SO가 수신료를 삭감하지 않은 만큼 실효적으론 인상됐다는 것이다. 특히 "CJ ENM은 과거에 없던 IPTV로부터의 추가적인 수신료를 받아왔다"며 "결과적으로 CJ ENM의 총 수신료 수익은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아울러 "CJ ENM의 요구는 시기와 절차상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CJ ENM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SO가 비상경영 중인 상황에서 수신료 인상 공문을 보냈고, 대면 협의가 어려웠는데도 기한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것이다.
연합회는 "전국이 코로나로 어려운 시국에 있고,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케이블 산업과 더불어 상생해야 할 때 서로 자기 몫만 챙기는 것은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마지막으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은 매우 다행스럽다"며 "CJ ENM은 서로 상생하고 함께 국난을 극복하는 대형콘텐츠 사업자로서의 리더십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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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주 CJ ENM과 딜라이브 관계자를 불러 수신료 인상 갈등의 중재를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