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친환경 소셜벤처와 사회적가치 창출 협업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07.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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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103,800원 ▼2,400 -2.26%)이 소셜벤처와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SV²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를 시작한다.

6일 SK이노베이션은 새롭게 선정된 친환경분야 소셜벤처 3개사와 'SV²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은 △소무나(냉장트럭 공회전 방지 배터리시스템 개발) △에코인에너지(이동형 플라스틱 열분해 장비 개발) △쉐코(해양유류방제 로봇 개발) 등 친환경 분야 유망 소셜벤처들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SV² 임팩트 파트너링엔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통한 투자와 전문 역량에 기반한 프로보노(Pro Bono)로 소셜벤처를 직접 지원한다. 회사 차원에서는 자금조달, 경영지원에 이어 사업기회 창출까지 지원하게 된다.

시즌1에서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의 경우 한 시간도 안돼 공모금액의 2.5배인 약 49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관심이 높았다. 이를 통해 참여한 4개 소셜벤처에 총 19억5000억원씩 지원,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 등 성장동력 확보에 사용됐다.



SV² 임팩트 파트너링을 통해 구성원이 투자한 친환경 파력 발전업체인 인진의 경우 지난해말 25억원의 추가 지분투자가 진행됐다. 이어 베트남의 빈그룹, 두산중공업과 함께 꽝응아이성 안빈섬을 '탄소 제로 섬'으로 변모시키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성과도 창출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친환경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더 많은 기업과 소셜벤처들이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 방향인 그린밸런스 2030을 악착같이 실천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환경 소셜벤처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구성원 대상으로 IR(기업설명회)를 실시한 후 오는 22일 소셜벤처 3개사 대상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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