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의 부친./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0/07/2020070611304817349_1.jpg/dims/optimize/)
손정우 부친 손씨는 6일 법원 결정 후 취재진에게 "현명한 판단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애(손정우)가 컴퓨터만 갖고 자라서…앞으로는 컴퓨터를 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손씨는 "(손정우가) 제대로 수사받을 수 있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손정우를) 두둔하고 싶지 않다. 죄를 지었기 때문에 국민들 정서와 같게 죄값을 받는 게…(맞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처벌받을 수 있도록 아빠 입장에서 제대로 하라고 (하겠다)고 했다.
재판부는 손정우를 미국에 인도할 수 있는 법적 요건은 갖춰졌지만, 웰컴투비디오 사이트를 보다 철저히 수사하려면 손정우를 계속 우리나라에 붙잡아 놓는 것이 더 바람직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웰컴투비디오 회원 346명 중 한국인이 223명이라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이 223명과 아직 확인되지 않은 회원들을 추적하려면 우리나라에서 손정우를 조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