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상 첫 30만원 돌파…삼성SDI 제치고 시총 7위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7.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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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47,300원 ▼100 -0.21%)가 장중 30만원을 처음 돌파했다. 이로써 카카오는 삼성SDI (408,500원 ▼5,000 -1.21%)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7위에 올랐다.

6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3.57%) 오른 3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30만7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 주가 기준 카카오의 시총은 26조7351억원으로, 삼성SDI(26조4743억원)을 제치고 코스피 시총 7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에 오르게 됐다.

카카오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힙입어 주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3거래일간 카카오 주식 119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 기간 카카오 주가는 9.91% 상승했다.



카카오는 2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데다, 웹툰 등 자회사 가치가 빠르게 상승 중이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웹툰 관련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재팬은 한국 시장 안정적 성장, 일본 시장 추가 확대 및 시장점유율 확보, 기타 글로벌 국가 진출 등의 그림이 가시화된다면 합산 가치를 10조원대까지 볼 수 있다"며 "비대면 시장이 급증하면서 광고, 전자상거래 등 전통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과 페이, 뱅크, 모빌리티, 웹툰 등 신규 수익모델의 빠른 시장 확장이 2분기 실적에서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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