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놀이교육지원센터' 학생이 직접 설계·감리 참여

뉴스1 제공 2020.07.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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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놀고 싶은 놀이터 조성 한몫"…사후 평가도 참여

충북교육청 놀이교육지원센터 워크숍 장면. © 뉴스1충북교육청 놀이교육지원센터 워크숍 장면. ©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놀이교육지원센터' 설계와 감리, 사용후 평가에 사용자인 학생이 직접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놀이교육지원센터는 충주 옛 대소원초등학교 터에 온 가족이 놀이를 통해 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기르도록 2022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놀이교육지원센터 설계 과정에 실제 시설을 사용할 학생의 의견을 반영, 2021년 실내 리모델링과 실외 놀이터 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학생, 학부모, 교사 총 60여 명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워크숍을 진행해 Δ'놀이와 배움' 주제 포럼 Δ놀이 전문가 강연 Δ우리가 원하는 놀이터 디자인 등의 활동을 펼친다.



현재 1·2차 워크숍을 종료했고, 오는 11일 마지막 워크숍을 더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나중에 놀이터 설계와 감리, 사용 후 평가에도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사의 놀이 경험에 대한 설문 분석, 전문가 인터뷰, 해외사례 등에 대한 연구로 놀이교육지원센터 종합 계획을 수립 중이다.

사용자 참여 디자인 설계 워크숍에 참석한 양은율(충주대소원초 6학년) 학생은 "놀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몰랐다"라며 "우리가 설계한 놀이터가 빨리 완성됐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교육청은 이전 재배치하는 옛 대소원초등학교 터에 놀이교육지원센터와 학부모성장지원센터를 함께 설립해 가칭 '중·북부 교육시설복합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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