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소호 거리에서 술에 취한 시민들이 차량 통행을 막아선 채 춤을 추고 있다/사진=AFP
코로나 봉쇄령 해제 후 잉글랜드 지역 대부분의 매장이 0시부터 문을 열었고 오전 6시부터는 술집들도 영업을 재개했다. 영국 언론들은 봉쇄령이 해제된 이날을 ‘수퍼 토요일’로 지칭했다.
상당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거리에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셨고 서로 접촉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영국 런던 소호 거리에서 술에 취한 시민들이 술을 마시고 있다/사진=AFP
이스트 미들랜즈 지역 노팅업셔에선 펍 몇군데에서 음주 폭력 시비가 일어나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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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기대한 것과 다른 모습들이 있었으나 많은 사람들이 책임감 있게 행동했고 이 균형 잡힌 메시지를 전하는 건 중요하다. 사람들은 여름을 안전하게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핸콕 장관은 또 "일부 지역에서 바이러스 통제에 과감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곳을 보았다"며 "국가적 봉쇄를 해제하는 게 우리 목표이지만 이를 위해선 각 지역에서도 협력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영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16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8만5416명, 사망자 수는 4만42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