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인데 더 폭발한 코로나…하루 21만명 '최다' 확진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2020.07.06 07:13
글자크기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거리/사진=AFP미 사우스캐롤라이나 거리/사진=AFP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하루동안 21만2326건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21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기간 사망자도 5134명 늘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미주 대륙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12만9772명의 환자가 새롭게 발생했다. 이 지역 확진자 수는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5만2492명, 브라질에서 4만8105명이 늘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는 24시간 동안 약 1만 15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일일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텍사스도 일일 최다 기록을 갈아치워 하루 새 820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13만 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했고 270만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시아 대륙에선 인도 확산세가 가파르다. 하루 새 2만40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흘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도 442명 늘었다.


그런데 인도 정부는 경제회복을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한다면서 6일부터 타지마할, 뉴델리의 레드포트 등 모든 유적지를 재개방하기로 했다.

마리아 반 케르코브 WHO 소속 박사는 "확산 억제에 성공한듯 했던 국가들도 혼란을 다시 겪으면서 재봉쇄해야 할 수도 있다"며 "우린 그걸 원치 않는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대응에)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