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존 리, 독특한 직원 복지부터 금융 조기교육까지…시선집중(종합)

뉴스1 제공 2020.07.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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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한국의 워렌 버핏' 존 리 대표가 투자와 금융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CEO 특집 2탄 사부로 존 리 대표가 출연했다.

멤버들을 만난 존 리 대표는 13세 성인식 때 축의금을 받아 사업을 시작한다는 유대인의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나라 금융 교육의 부재를 지적했다. 공부 잘하는 것과 부자가 되는 것 중 결국 목표는 후자이면서도 금융 이해도는 최하위라는 것이다. 또 존 리 대표는 주식 투자 기간을 2~30년이라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급기야 양세형은 "나 안 할래"라고 포기를 선언하기도 했다.



존 리가 말하는 주식을 팔아야 할 때는 두 가지 경우다. 은퇴 후 자금이 필요할 때, 세상이 변했을 때다. 멤버들은 "2~30년은 너무 길다"고 불평하자, 존 리는 "길지 않다"라며 "나도 내가 이 나이가 될 줄 몰랐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우리나라 사람들은 입사하면 차를 사는데 그게 결정적으로 지옥에 가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차량 구매보다 노후 준비가 먼저라는 것이다.

욜로족에 대해서도 "지옥 가는 길"이라고 독설했다. 존 리는 "욜로는 '어차피 부자가 안 된다'는 게 깔려있는 것인데 그게 제일 잘못된 것"이라며 "누구나 노후 준비를 100% 할 수 있는데 그걸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직원들의 실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한 홍보팀 직원은 연봉과 카드값이 같을 정도로 욜로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존 리의 가르침을 받은 뒤에는 작은 소비를 통제하면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존 리는 회사 직원들에 복지 제대로 펀드를 사주고 있다고 밝혔다.

존 리는 금융 조기교육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청와대에 국민 청원을 직접 올렸다고 밝혔다. 또 회사에 직접 어린이들을 초청했다. 특히 신성록과 '황후의 품격'에서 부녀로 호흡을 맞췄던 아역배우 오아린, '응답하라 1988'에 진주 역으로 출연한 아역배우 김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뒤이어 방송인 현영 모녀와 배우 신승환 부녀까지 합류했다. 현영은 아이들 이름으로 주식 계좌를 만들어 주식, 적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멤버들과 어린이들은 스피드 게임을 통해 자본금을 벌고, 벼룩시장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원재료를 구매해 레모네이드, 엽서 등을 만들기 시작했다. 오아린은 카드를 구매하는 사람에게 깜찍한 애교를 보여주는 프리미엄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했고 트로트 신동 임도형은 막간 공연으로 이목을 끌었다. 존 리는 금융 조기교육이 우리나라를 강국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며 수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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