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이러한 주장에 32개국 239명의 과학자들이 서명했고 이는 이번주 과학 저널에 게재될 것이란 보도다.
SCMP는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이같은 지침이 제3의 경로가 전염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증거를 무시한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제3의 경로란 에어로졸 전파다.
에어로졸 전파는 침방울 등 비말에 혼합됐던 바이러스가 비말 수분이 빠진 뒤에도 공기 중에 혼합 돼 떠다니면서 감염을 일으키는 방식을 뜻한다. 결핵과 홍역 등이 에어로졸로도 전파가 이뤄진다.
한편 이같은 일부 과학자들의 주장에 대해 베네데타 알레그란지 박사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장에서 나온 증거보다는 실험실의 실험을 바탕으로 이론을 제시했다"면서도 "우리는 이 토론에 관한 그들의 의견과 기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전파(에어로졸 전파)는 더 많은 확진과 더 빠른 확산을 야기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에어로졸 전파를 지지한 과학자 중 한명인 콜로라도 대학의 호세 히메네즈 화학자는 "에어로졸 전파 가능성이 사람들을 겁먹게 해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바이러스가 이런식으로도 전염됐다고 생각하고 그것에 대해 인지하는 것이 우리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