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구도심 프로젝트 ‘경의선 르네상스’ 추진

뉴스1 제공 2020.07.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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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드론, 능곡-청년, 일산-문화…역마다 테마 공간

경의중앙선 일산역 인근(일산교 하부 일원) /뉴스1 DB© News1경의중앙선 일산역 인근(일산교 하부 일원) /뉴스1 DB© News1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이재준 시장의 민선7기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경의선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로 구도심 지역을 통과하는 경의중앙선(이하 경의선)이 그동안 신도심 중심의 발전축에서 소외돼 온 가운데 ‘활력거점’과 ‘재생’을 통해 철도역 인근 구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고양시는 우선 역마다 특색 있는 테마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화전역은 드론센터·드론비행장·테마파크 등의 ‘드론밸리로 조성한다. 우선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드론센터에는 R&D, 청년창업공간, 실내비행연습장, 판매·수리시설이 들어선다. 인근 한국항공대학교는 연구개발 협력과 야외드론 비행장 운영을 담당한다. 테마파크에는 시험비행장과 드론축구장, 지상·수중드론장 등이 들어선다.



또한 고양시는 자유로운 야외 테스트비행을 위해 관계기관 건의를 통해 화전지역에서 일산테크노밸리까지를 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을 추진한다.

능곡역은 청년들이 저비용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젊은 상권과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청년의 거리’로 조성한다. 우선 인근 능곡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청년창업을 도와 젊은 상권으로 활성화 한다. 여기에는 청년가게와 청년기숙사가 함께 들어선다. 시장에는 온라인판매·배송서비스, 상가리모델링, 특화콘텐츠 등이 지원된다.

또한 구 능곡역사를 리모델링해 토당문화플랫폼과 토당어울림센터 등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제공한다.


지난해 경의중앙선 능곡역사에서 열린 고양시 사회적경제 커뮤니티센터 개소식. /뉴스1 DB © News1지난해 경의중앙선 능곡역사에서 열린 고양시 사회적경제 커뮤니티센터 개소식. /뉴스1 DB © News1
일산역의 테마는 ‘문화의 거리’로 정하고 일산서구보건소 부지에 보건소와 행복주택, 공동이용시설 등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일부는 청년예술인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또한 일산농협창고 리모델링하고 도시재생과 연계한 청년예술창작공간을 마련해 창작·전시·판매가 가능한 청년 인큐베이팅 창업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백마역~풍산역~일산역 구간은 경의선 주변 녹지를 따라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절된 완충녹지에 도시숲을 확충하고, 예술인들의 작품전시와 시민 문화향유가 가능한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애니골의 추억의 카페 ‘화사랑’은 중년을 위한 교육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도시숲과 거리 예술문화공간 조성도 추진한다.

백마역과 풍산역 사이 백마교 하부공간은 청년창업을 위한 공유오피스 건립도 구상중이다.

이재준 시장은 “경의선축은 고양시의 미래가치를 지닌 지역으로 ‘경의선 르네상스’는 이 지역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발전으로부터 소외되었던 곳을 이제는 사람들이 편하게 출근하고, 여가를 보내는 튼튼한 중심축으로 되살리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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