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2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진행한 나눔과꿈 성과평과 연구 및 선정기관 발표회 /사진제공=사랑의열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회공헌(CSR) 철학이 잘 녹아있는 '나눔과꿈' 프로젝트가 올해도 다양한 비영리단체들을 지원한다.
5일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올해 '나눔과꿈'에 참여할 비영리단체를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비영리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단체로 최종 선정되면 사업 특성에 따라 1년간 최대 1억원부터 3년간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인에이블링 피플)'이라는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을 발표했는데 '청소년 교육'에 특히 방점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나눔과꿈 지원사업은 삼성의 사회공헌 비전을 가장 잘 담고 있는 사업"이라며 "많은 비영리 단체들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년 1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드림클래스를 방문한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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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평소 "CSR도 가장 잘 할 수 있는 단체나 전문가가 직접 해야 효율이 높다"며 "삼성은 이런 단체와 전문가를 지원해주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밝혀왔다. 이런 배경에서 사랑의열매에 나눔과꿈 지원사업을 맡긴 셈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시민사회와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밝히 이래 시민단체들과 지속적으로 교류를 늘려가고 있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삼성 사장단과 회사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갖는가 하면, 시민사회단체 원로들과 미팅을 하는 등 협력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에서 이 부회장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올해 첫 행보인 삼성전자 사장단 간담회에서도 "우리 이웃,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고 당부했다.
2019년 8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를 방문한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