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플리커 프리' 인증식에서 LG디스플레이 오창호 TV사업부장 부사장(왼쪽)과 티유브이 라인란드 Carsten Lienemann 한국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플리커 현상이란 조명이나 화면이 매우 빠르게 깜빡이는 것으로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과 눈 피로, 시력저하를 유발한다. 플리커 프리 TV는 이런 현상이 없어 특히 청소년들에게 좋다.
티유브이 라인란드 측정 결과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은 스스로 빛을 내는 구조 특성상, 비가시 플리커가 0%로 측정돼 깜박임이 없는 '플리커 프리' 인증을 받았다. 또 UL 측정 결과에서도 플리커 현상이 기준치인 9.6%를 크게 밑도는 1.3%로 플리커 프리 검증마크를 따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청소년의 온라인 수업이 확대되며 눈이 편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플리커 프리' TV가 새롭게 인기를 끌 수 있다"고 밝혔다.
플리커 현상은 스마트폰의 슬로모션 동영상으로 TV를 촬영하거나, 작동 중인 휴대용 선풍기의 날개 사이로 TV를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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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OLED TV 패널은 눈 피로나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블루라이트 방출량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춰 TUV Rheinland로부터 '낮은 블루라이트' 인증을, UL로부터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서 정한 무해성 기준보다 50%나 낮은 수준으로 '블루라이트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하는 등 눈 건강에 합리적인 디스플레이임을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출시를 확정한 OLED TV 제조사가 19개사로 늘어남에 따라 대형 OLED 대세화의 일환으로 '플리커 프리' 및 '낮은 블루라이트' 인증과 검증마크를 글로벌 OLED TV 고객사 및 유통 업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은 "코로나 시대에 TV 시청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눈이 편한 TV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OLED TV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