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AOA 탈퇴 및 연예활동 전면 중단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0.07.0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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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지민./사진=뉴스1AOA 지민./사진=뉴스1


그룹 AOA 멤버 지민(본명 신지민)이 팀을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밤 11시57분쯤 공식입장을 내고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AOA 전 멤버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민의 10년 괴롭힘 끝에 팀을 탈퇴했다고 주장하며 연이어 저격글을 올렸다.

이후 권민아는 집으로 찾아온 지민으로부터 사과를 직접 받았고, 향후에는 이 일에 관해 언급하지 않겠다는 글을 지난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이날 지민도 자신의 SNS에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권민아가 지민의 사과글에 대해 반박하면서 논란은 재점화됐다. 권민아는 "빌었다니요? 가기 전에 할 말은 하고 갈게요"라며 "어제는 뭐 제가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잖아요. 본인부터 바른길 가세요.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라고 분노를 표현했다.

이어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 건 알겠어"라며 "근데 뭐? 들어올 때 그 눈빛 나 절대 안 잊을게, 죽어서 똑같이 되돌려줄게"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됐고, 권민아는 소속사의 도움으로 지인과 함께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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