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장르만 코미디'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4일 처음 방송된 JTBC '장르만 코미디'에서는 안영미 유세윤 정태호 등 코미디언들이 '부부의 세계'를 패러디한 '쀼의 세계'를 선보였다.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가 연기했던 지선우 역은 안영미가, 박해준이 소화했던 이태오 역은 유세윤이 각각 맡았다. 심은우가 분했던 민현서 역은 정태호가, 김선경이 연기한 엄효정 역은 김미려가 각각 담당했다. 이수지 김준호 등도 함께 했고 가수 나태주도 깜짝 등장했다.
안영미는 김희애 특유의 호흡과 손짓, 표정을 세밀하게 따라 해 지선우를 표현했다. 자기가 방금 벗은 스타킹 냄새를 맡는 코믹한 장면에서도 과장된 연기보다는 절제된 진지한 연기로 반전의 웃음을 안겼다. 김희애 성대모사의 원조로 손꼽히는 김영철의 존재를 위협하는 활약이었다.
자동차 트렁크에서 유세윤의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안영미는 가위를 등 뒤에 숨기고 유세윤에게 다가갔다. 원작에서는 지선우가 이태오를 찌르는 상상을 한다. '쀼의 세계'에서는 장면이 전환되고 유세윤이 병실에 누워 절망 속에 "내가 그거라니!"락 외치는 장면이 나왔다. 이는 '야인시대' 속 유명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으로 또 한 번 큰 웃음을 줬다. .
또 예고에서는 '부부의 세계'뿐만 아니라 '스카이캐슬' 패러디도 공개됐다. 드라마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새로운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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