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이 판매사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발된 가운데 검찰이 대대적인 강제수사에 나섰다. 25일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오현철)는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최근 옵티머스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 지난 24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옵티머스자산운용을 비롯해 14개 장소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의 모습. 2020.6.25/뉴스1
검찰 관계자는 4일 "서울중앙지검 조사제1부가 오늘 오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김모씨와 사모사채 발행사 대표 이모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와 사기,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환매 중단 사태로 지금까지 알려진 피해액은 최소 1000억 원에 달한다. 아직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펀드 3200여억 원이 남아있어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