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를 뜨겁게 달군 종목은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20.07.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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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베스트리포트]

이번주 증시를 뜨겁게 달군 종목은


7월 첫째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 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SK바이오팜 (83,300원 ▼1,700 -2.00%)에 대해 분석한 '제2의 UCB로 성장 예상'과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JYP Ent. (66,600원 ▼1,500 -2.20%)에 대해 쓴 '니쥬(NiziU)에서 익숙한 향기가 나쥬',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이 NEW (3,110원 ▼40 -1.27%)에 대해 작성한 '#영화관은 살아있다' 입니다.

◇그룹배경으로 성장한다는 '히든밸류' 평가받아야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시초가 확인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시초가 확인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한병화 연구원은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에 대한 첫 리포트를 작성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막연한 기대감으로 투자할 수 있는 이들에게 상세한 기업가치평가 과정을 소개하며 합리적인 투자를 위한 권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한 연구원은 보통 바이오업체가 그룹을 배경으로 성장한다는 히든 밸류(숨은 가치)를 평가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존 파이프라인 가치 방식으로 접근하면 저평가 될 수밖에 없지만 SK그룹이라는 거대한 산업자본에 기반한 회사인 만큼 성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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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목표주가 산정에 경쟁 업체인 벨기에 UCB의 고성장 시기 가치를 반영했다. UCB는 2005년부터 순수 제약·바이오 업체로 높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는데, 당시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인 PSR(주가매출비율)은 5배 수준이었다. SK바이오팜의 매출액은 2030년까지 최소 1조8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PSR 5배를 적용하면 적정 시가총액은 9조원, 한 주당 11만원이다.


SK바이오팜을 기존 파이프라인 가치 방식으로 접근하면 저평가 될 수밖에 없다. SK바이오팜은 SK그룹이라는 거대한 산업자본에 기반한 회사인 만큼 성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UCB는 풍부한 자금력으로 다른 회사를 인수하면서 바이오 사업을 확장했는데, SK바이오팜도 유사한 경로를 통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의 매출액은 2020년 460억원, 2024년 6294억원, 2030년 1조8000억원으로 추정한다. 영업이익은 2020년 1972억원 적자에서 2023년 185억원으로 흑자전환 하고, 2030년은 838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적 추정에 엑스코프리의 미국 직판, 유럽 로열티 매출, 수노시의 미국과 유럽 로열티 매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과 유럽 직판 매출을 포함했다. 이외 임상 1상 초기 단계 약물은 실적 추정에서 제외했다.

◇'니쥬' 데뷔로 역사적 신고가 도전
니쥬/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니쥬/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
이기훈 연구원은 올 가을 데뷔할 것으로 추정되는 JYP 엔터테인먼트의 신인그룹 '니쥬'가 3년 전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 때와 익숙하다며 흥행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COVID-19)로 투어가 부재한 상황에도 트와이스의 일본 내 모든 데뷔기록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리포트 곳곳에는 이 연구원의 '팬심'이 묻어나며 흥미도 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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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는 장기간 투어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음반 판매의 고성장으로 연간 38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투어 재개 시 연간 영업이익 500억원, 한한령 완화 시 600억원 이상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다.

가을데뷔 예정(추정)인 '니쥬'와 관련한 다양한 뉴스와 지표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마치 3년 전 트와이스를 볼 때처럼 익숙하다. 내년에는 한국·중국 남자 그룹들의 데뷔도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19로 콘서트가 내년 말까지 불가능하다는 가정이 아니라면 주가는 1년 내 역사적 신고가를 재차 도전할 것이다.

최근 종영한 '니지 프로젝트'의 최종 데뷔 그룹인 니쥬는 음원, 뮤직비디오 등에서 각종 기록을 세우고 있다. 최소 트와이스의 일본 내 모든 데뷔 기록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 흥행가능성은 미리 예측할 수 없는 영역이다. 하지만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나온 이상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꼭 한 번은 듣고 판단하자.

◇'#살아있다' 106만명 동원에 '반도' 흥행 청신호
배우 박신혜, 유아인이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배우 박신혜, 유아인이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현용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영화계에 유아인 주연의 '#살아있다'가 첫 주간 10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모처럼 활기를 불어놓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화 배급사 NEW는 '살아있다' 흥행에 이어 올해 흥행기대를 모으고 있는 '반도' 개봉을 오는 15일로 앞당기는 공격적 편성을 확정지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게다가 7월 중순 개봉예정이었떤 헐리우드 대작들이 8월 이후로 개봉을 연기하면서 반도의 흥행가능성은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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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개봉한 영화 '#살아있다'가 첫 주 106만명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대작 '반도'에 대한 흥헹에도 청신호가 들어온 것으로 판단, 현재 회복된 관객 레벨만 유지돼도 1주차에 BEP(손익분기점)인 250만명 근접이 가능할 것이다.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 이어 오는 4분기에는 SBS 월화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등 모든 채널로의 드라마 공급확대가 눈에 띄는 모습이다. tvN까지 섭렵하며 캡티브(계열사 간 내부거래) 플랫폼 없이도 전 채널 공급으로, 안정적인 제작편수 증가가 가능할 것이다.

박스오피스의 괄목할만 한 회복세로 다음달 개봉작 '반도'의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고, 드라마도 JTBC, tvN, 지상파로 공급망을 확대해 주력 제작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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