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일식집 '숙성 초밥' 이마트에서 20% 할인 판매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0.07.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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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별 숙성 방식 다른 연어/광어 숙성 초밥 12입 1팩 1만2980원에 판매

이마트가 어종별로 숙성 방식을 달리한 숙성 초밥 2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제공=이마트이마트가 어종별로 숙성 방식을 달리한 숙성 초밥 2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 (61,200원 ▼500 -0.81%)가 어종별로 숙성 방식을 달리한 숙성 초밥 2종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다시마 숙성 생연어초밥’, ‘저온 숙성 광어초밥’ 2종이며 초밥이 12개 들어있는 한 팩을 각각 1만2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초밥 시장이 확대되면서 프리미엄 초밥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차별화된 숙성 초밥 상품을 개발했다.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초밥 어종인 연어와 광어 숙성 초밥은 상시적으로 판매하고, 제철 어종 숙성 초밥도 추가 개발해 시즌별로 운영할 방침이다.

숙성 과정을 거쳤음에도 가격은 기존 생연어초밥 상품 대비 1입당 가격이 약 20% 더 저렴하다.

일반적으로 숙성 초밥은 일반 초밥에 비해 생산 단가가 10% 가량 높지만 이마트는 생산 효율성을 강화해 오히려 상품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가 선보이는 숙성 초밥 시리즈는 어종의 특성을 고려해 숙성 방식에 차별화를 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연어 초밥은 연어 순살을 국내산 천일염으로 절인 후 다시마로 감싸 숙성시켜 연어에 다시마의 감칠맛을 더하고 식감도 부드럽게 만들었다. 광어초밥은 광어를 5도 이하의 저온에서 숙성시키는 방식으로, 식감을 더 쫄깃하게 만들어주며 풍미도 깊어졌다.

이마트가 지난해 초밥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초밥 전체 판매량은 약 700만팩이며 낱개로 따지면 약 1억개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 중에서 연어/광어/새우/장어 초밥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할 정도로,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초밥의 어종은 매우 제한적이다.

이마트는 올해 안에 각각 여름과 겨울이 제철인 부시리/방어 등을 숙성한 시즌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나연 이마트 초밥 바이어는 “고급 일식집이나 호텔에서만 맛보던 숙성 초밥을 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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