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 /사진=뉴스1
삼성은 3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허 감독은 3일 경기에 앞서 스윕승에 대해 "다 똑같은 입장 아닐까 생각한다. 스윕은 기분 좋은 것"이라면서도 "스윕을 하면서도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다. 그만큼 많은 소모를 해야 한다. 그래도 SK전에서는 많은 소모 없이 좋은 투수들이 잘 던져줘서 쉽게 치른 듯하다. 자만하지 않고, LG전이 더 중요하다.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허 감독은 포커 페이스를 유지했다. 허 감독은 'LG와 승부에 따른 순위 욕심'에 대해 "욕심을 낼 처지가 아닌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허 감독은 "저희들은 1경기, 1경기를 치를 뿐이다. 이 팀(특정 팀)을 잡고 올라서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다. 지금 저희가 갖고 있는 전력으로 최선을 다하는 방법밖에 없다. 오늘 이기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 그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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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삼성은 김헌곤(32)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대신 외야수 송준석(26)을 콜업했다. 허 감독은 "슬라이딩 여파로 왼쪽 어깨가 불편하다고 한다. 당분간 엔트리를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