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T세포 치료제 미국특허 취득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0.07.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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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렉스, T세포 치료제 미국특허 취득


바이오기업 유틸렉스 (2,185원 ▼10 -0.46%)는 '자가암항원 특이적 CD8+T 세포의 분리 및 증식방법' 관련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유틸렉스의 T세포 치료제 기술이다. 항원 특이적 면역 세포 치료제다. 고순도의 T세포를 환자에게 투여해 부작용을 현저히 낮춰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소량(50ml)의 환자 혈액에서 특정 암 항원에 특이적으로 활성화된 킬러 T세포만을 분리해 대량 배양한다.



유틸렉스는 기존의 면역 항암 T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들이 극복하지 못한 제조공정을 단순화시켰다. 유틸렉스의 T세포 치료제는 공정비용은 낮추면서 제품을 규격화 시켜 T세포 치료제의 조기상용화를 가능하게 했다.

항 4-1BB 항체 (anti-4-1BB mAb)를 이용해 다양한 암 항원 특이적 T세포를 고순도로 분리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항원을 추가·변경할 수 있도록 해 모든 암의 치료가 가능한 환자 맞춤형 치료제를 생산하는 게 목표다.



최수영 유틸렉스대표는 "유틸렉스의 T세포 치료제는 지난해 호주, 일본, 중국 특허 등록 이후 미국 특허까지 취득하는 등 글로벌 사업화 단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틸렉스는 지난 달 항체 치료제 러시아 특허 등록을 받았다. 내년 상반기 항체치료제 파이프라인 라이선스 아웃(L/O)에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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