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5.03포인트 상승한 2,131.7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7 포인트 상승한 742.55, 원·달러 환율은 3.4원 내린 120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0.7.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IPO 대어'로 꼽힌 SK바이오팜은 상장 이틀째인 3일에도 상한가로 출발했다.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로 시작한 뒤 상한가에 오르는 일명 '따상'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은 12조9217억원으로 부풀었다. 시총 순위는 한국전력, LG, SK이노베이션 등을 제치고 기아차에 이어 22위에 올랐다.
한국 금융위원회가 지난 3월16일부터 6개월간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뒤 한국의 바이오 종목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의 주가는 2~3배씩 올랐고, 3개 종목 시총은 100조원을 넘겼다.
서울 소재 헤지펀드인 페트라자사운용 알버트 용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과잉 투자하고 있다"며 "소액 투자자들은 이 불확실한 부문을 좋아한다. 그러나 한국이 의약 강국이 되지 않는 한 거품은 터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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