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로 가는 레깅스…'한국의 룰루레몬' 젝시믹스 코스닥 노크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0.07.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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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레저룩 브랜드 젝시믹스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젝시믹스 모델 제시/사진=브랜드엑스젝시믹스 모델 제시/사진=브랜드엑스


패션 브랜드 '젝시믹스'로 유명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수연, 강민준 각자대표)이 2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증시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자체 연구를 통해 일상과 밀접한 브랜드를 개발하고 이를 소셜 네트워크 마케팅 노하우를 통해 판매하는 제조 기술 기반의 미디어커머스 기업이다.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필두로, 위생습관 브랜드 휘아,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 어반 액티브웨어 브랜드 믹스투믹스, HMR(가정간편식) 브랜드 쓰리케어 등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하며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브랜드엑스는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 개발 투자를 확대해 2018년에는 연구 개발 전담부서를 설립했다. 의류, 잡화, 건강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조사와의 협업 및 판매 경험을 기반으로 단기 상품 개발 노하우를 보유했다. 고객의 니즈를 확인해 즉각 제품에 반영할 수 있는 반응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브랜드엑스의 또 다른 브랜드 믹스2믹스브랜드엑스의 또 다른 브랜드 믹스2믹스
특히 D2C(Direct to Customer: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하고 판매자가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것) 전략을 통해 자사몰 구매를 유도하고 재구매율을 높이는 전략으로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자회사인 온라인마케팅 전문 광고대행사 이루다마케팅을 통해 최근 트렌드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최적의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는 보유 브랜드와도 사업 시너지를 내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2019년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640억9600만원, 영업이익 99억1100만원, 당기순이익 76억2900만원이다. 자체 브랜드 성장과 함께 지난해 이루다마케팅과 쓰리케어코리아를 자회사로 편입시키며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올해 젝시믹스를 포함한 주요 브랜드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달 중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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