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에 대한 투자는 성과로 나타난다. 코로나19로 엑스레이(X-Ray) 시장이 성장하면서 기회를 잡았고 올해 1분기 매출은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295억원)보다 22% 상승했다. 업계 관게자는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뷰웍스는 높은 기술력 등으로 특히 주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만34세 이하 청년근로자에겐 정부까지 최대 1080만원을 추가 납입하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도 있다. 청년근로자가 월 12만원, 기업이 월20만원을 5년간 납부하면 5년 뒤 3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8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에도 5월까지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기업은 8800개사에 달한다. 신규가입 기업 수는 2018년 1만7169개사, 2019년 1만7379개사로 현재 추세로 보면 올해도 비슷한 규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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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관계자는 “기업부담금 때문에 올해 가입이 대폭 줄 것으로 우려했지만 장기적인 차원에서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중소기업계에서는 핵심인력 이직 등에 따른 인력난을 대표적인 경영 애로사항을 꼽는다.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200개사 중 31%가 핵심인력 이직으로 인한 경영상 손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개사당 평균 손해금액도 6억6000만원에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내일채움공제는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진공에 따르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근로자의 5년 이상 재직률은 60.7%로 같은 기간 일반 근로자(19.0%) 대비 3배 이상 높았다.
중진공 성과보상기획처 관계자는 “시설·장비나 기술(R&D)에 대한 투자만큼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도 상당히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며 “설문조사를 진행해본 결과 내일채움공제 가입 후 생산성, 직무만족도 등이 향상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가입을 원하는 기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