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생활고" 日 4월 생활보호 수급 신청 2년만에 최대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0.07.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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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사진-[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사진-[도쿄=AP/뉴시스]


일본에서 4월 한달동안 생활보호 수급제도를 신청한 건수가 2만1486건을 기록했다.

후생노동성이 4월 한달동안 생활보호 이용 신청 건수가 지난해 동기보다 24.8% 증가한 2만1486건이라고 밝혔다고 아사히 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는 월별 수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3월 이후 최대치다. 일본은 4월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사태를 선언했었다.

생활보호 수급제도는 한국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 해당하는데, 4월부터 생활보호 수급제도의 혜택을 받게된 세대 수도 1만9362가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후생노동성의 생활보호수급제도 담당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생활고를 겪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한편 4월 기준 생활보호 수급제도의 수혜를 받는 전체 인원은 총 205만9536명이었다. 세대 수로 보면 163만 4584가구다. 세부적으로 보면 노인이 55.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장애인과 환자가 24.7%, 미혼모 가정이 4.7%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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