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백신 '훈풍'에 아시아 주요국 상승세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0.07.02 11:49
글자크기
2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계 제약사인 화이자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에 대한 희소식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 대비 0.65% 오른 2만2266.23에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달 미국의 민간 일자리 수가 증가하는 등 미국의 고용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이 상승세에 영향을 줬다"면서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급증으로 경제활동이 또 다시 침체에 들어설 수 있다는 우려도 강해 상승세의 정도는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국 전역의 봉쇄가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일터로 돌아가는 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민간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발표에 따르면 6월 미국의 민간 일자리 수는 236만9000개 증가했다.



이날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는 초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중국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36분 기준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64% 상승한 3045.42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유지됐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도 1.59% 오른 2만4816.55를 기록 중이다. 홍콩보안법이 통과된 후 홍콩 경찰은 전날인 1일 해당 법 위반 혐의로 10명가량을 체포했지만 시장엔 별다른 악영향을 주지 않았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