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크리스탈지노믹스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은 입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증상이 48시간 이내에 발생한 경증·중등증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4월 독일 괴팅겐 라이프니츠 영장류 연구소가 학술지인 '셀(Cell)'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카모스타트에 의한 프로테아제(TMPRSS2) 활성 억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효과적으로 저지함으로써 세포 내 감염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5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저널에 발표된 SARS-CoV 마우스 동물실험 결과에 따르면 치사량 이상의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후 카모스타트를 투여했을 때 대조군에 비해 생존율이 약 60% 상승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사스와 코로나19는 아미노산서열이 약 94.6% 유사성을 갖고 있다. 동일한 세포감염 기전을 공유하는 것으로 연구돼 사스에 효과가 있다면 코로나19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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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후성유전학 조절 신약 후보물질인 아이발티노스타트의 항염증, 항섬유화증 및 사이토카인폭풍 억제 약효와 함께 카모스타트와 병용 투약으로 시너지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