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민아./사진=유튜브 '대한민국 정부'의 '왓더빽 시즌2' 영상 캡처
김민아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튜브 '대한민국 정부'의 '왓더빽 시즌2'에서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5월 1일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왓더빽 시즌2' 영상 속 발언이 성희롱이라는 지적에 대한 피드백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민아의 발언이 성희롱적이며, 미성년자인 학생에게 하기엔 과한 농담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계속되자 제작진도 직접 "앞으로 유튜브 동영상 제작 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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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특히 누구나 편집이 가능한 온라인 백과사전 '나무위키'에서는 김민아와 관련한 논쟁이 이어졌다.
김민아가 지난 6월 유튜브 방송에서 래퍼 염따를 향해 '엄마가 있느냐'고 했던 발언도 패륜적이었다는 비판이 나오는 등 과거까지 소환되면서 일부에서는 지나치다는 의견도 불거졌다.
한 누리꾼은 "이때다 싶어 과거 온갖 발언들도 논란이라고 비판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도 "김민아가 거침없고 털털한 스타일이라 좀 오바한 것"이라며 "사과했으니 다음엔 더 조심하면 된다"고 옹호했다.
일각에서는 "에너지를 어디다 푸냐고 질문한 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쓰레기 아니냐" "김민아가 원래 저런 드립을 해서 재밌는 건데 이해를 못 해주네" "앞으로 조심하자"는 응원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사과로 끝내선 안 된다는 강경한 반응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남자가 여자에게 그랬다면?"이라며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하차하고 자숙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이번 일은 좀 도를 지나친 것 같다" "남학생 가족 측이 고소해도 될 상황" "이런 과한 드립은 재밌지 않다" 등의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갈등이 고조되자 김민아를 향한 성희롱적 악플이 등장하기도 했다. 일부 댓글에는 "김민아는 혼자 있을 때 뭘 하길래" "김민아가 해결해주면 되겠네" "김민아가 에너지 푸는 모습을 먼저 보여줬으면 좋겠다" 등의 과한 비난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