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 목표주가 산정에 경쟁 업체인 벨기에 UCB의 고성장 시기 가치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UCB는 2005년부터 순수 제약·바이오 업체로 높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는데, 당시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인 PSR(주가매출비율)은 5배 수준이었다. SK바이오팜의 매출액은 2030년까지 최소 1조8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PSR 5배를 적용하면 적정 시가총액은 9조원, 한 주당 11만원이다.
한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매출액을 2020년 460억원, 2024년 6294억원, 2030년 1조8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 1972억원 적자에서 2023년 185억원으로 흑자전환 하고, 2030년은 838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추정에 엑스코프리의 미국 직판, 유럽 로열티 매출, 수노시의 미국과 유럽 로열티 매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과 유럽 직판 매출을 포함했다. 이 외 임상 1상 초기 단계 약물은 실적 추정에서 제외했다.